[현장연결] 대전, 교회서 또 집단감염…프로야구 선수 첫 확진
대전에서는 교회에서 또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발병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대전시가 브리핑을 하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허태정 / 대전시장]
대전시에는 어제와 오늘 새벽 사이 16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여 확진자 총수는 272명이 되겠습니다. 오늘 새벽 교회 내 집단감염 사례가 우리 지역에서 처음으로 발생하였습니다. 순복음대전우리교회에서 확진자 8명이 발생하였는데 순복음대전우리교회는 대덕구 비래동에 소재한 중소 규모의 교회가 되겠습니다.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최초 인천 계양구 88번 확진자 교회 목사 아내가 되겠습니다. 계양구 소재 기도회 모임에 참석해서 감염되었고 교회 목사로 가족 간 감염이 이어졌고 이로 인해 교회 내 감염이 전파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교회 목사 확진에 따라 교인 25명을 전수검사한 결과 오늘 새벽 8명이 추가로 확진되었습니다.
또한 8월 21일과 22일에 확진된 194번, 211번도 이 교회 신도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194번과 211번은 역학조사 당시에는 오래 전부터 교회를 안 나갔다고 진술을 하였습니다. 좀 더 조사가 필요하겠지만 허위진술이 있었다면 역학조사 방해 혐의로 고발 조치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로 인해 순복음대전우리교회 확진자는 총 11명이 되겠습니다.
우리 시는 교회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서 긴급방역조치와 함께 확진자의 접촉자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빠른 시간 내에 접촉자를 찾아내어 추가적인 확산을 차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시가 지난 8월 23일 종교시설에 대한 집합금지를 내렸는데 교회 내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게 되어 매우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좀 더 자세히 파악해야 봐야 되겠지만 8월 23일 이후에 집합금지 행정명령 위반 여부가 있는지 살펴서 이를 위반했을 경우에는 고발과 함께 구상권을 청구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으로는 어제 사정동 소재 웰빙사우나에서 직원이 확진됨에 따라서 현재 사우나 이용자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당 시설에서 관리 중인 출입자 명부를 확보하여 전체 이용자 110명 중 어제 92명에게 연락을 취해 검사를 받도록 하였으며 나머지 18명은 연락 중에 있습니다. 현재 밀접접촉한 3명이 추가로 확진되었습니다. 2명은 사우나 밖에서 접촉하였고 1명은 사우나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웰빙사우나는 출입자 명부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어 해당 시설에 대해서는 집합금지명령을 내렸습니다.
다음으로 한화이글스 선수가 확진된 사례가 있었습니다.
프로스포츠 선수 중에서는 최초의 감염사례로 우리 시는 선수 확진 사실을 어젯밤 한화이글스 구단 측에 신속히 통보하여 방역조치를 하도록 하였으며 이 선수는 그동안 주로 서산에서 훈련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최근 우리 시에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제 수도권만의 일이 아닌 우리의 일이 되었습니다. 우리 지역에서도 코로나19가 계속 확산되고 있어 일촉즉발의 위기에 놓여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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